아버지를 살린 딸의 간, 그리고 조재원 교수 지난 5월, 경남 삼성창원병원 응급실. 간 기능이 멈추며 혼수에 빠진 60대 남성 곁에서 딸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.
“제가 간을 드릴게요.” 생체 간이식은 환자와 기증자, 두 생명을 동시에 다루는 고난도 수술.
이 수술을 집도한 이는 바로 **조재원 교수(장기이식센터장)**였습니다. 세계가 배워간 ‘조재원式 간이식’ 조 교수는 한국 간이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. 1990년대 초 미국 존스홉킨스·버지니아대 연수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장기이식센터 창립 멤버 복강경 간절제술 2,500례, 생체 간 공여자 복강경 절제술 500례 이상 → 세계적 기록 뇌사자·생체 간이식 국내 최다 집도 2000년대 초에는 한 달 평균 30~35건의 간이식 및 암 수술을 진행.
심지어 그의 스승들이 한국에 와서 그의 수술을 배우고 돌아갔다는 일화는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됩니다. 정점에서 창원으로…“환자는 서울에만 있지 않다”...